여름밤하늘의 별자리

백조자리

여름밤 하늘의 대표 별자리인 백조자리는 천정 근처에서 보이고 은하수 한가운데 있는 크고 아름다운 별자리입니다.

견우성, 직녀성과 더불어 커다란 삼각형을 그리고 있는데 이를 여름철의 삼각형이라고 부르며 여름철 별자리의 기준이 됩니다.

북십자성이라고도 불리며 모습이 마치 백조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시치는데 신화에 따르면 이백조는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사랑했는데, 그녀를 만나러 가려고 백조로 변신해 올림포스 산을 빠져 나갔다고 전해집니다.

독수리자리

여름철 동쪽 하늘에 보이는 약간 흐트러진 십자 형태의 별자리이며, 은하수 양쪽에 헤어져 있다가 칠월칠석에 만난다는 전설의 견우와 직녀처럼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거문고자리와 마주 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올림포스 산에서 신들에게 술시중을 들 젊은사람들을 찾기 위해 독수리로 변신하고 트로이 언덕에서 양떼를 몰던 아름다운소년 가니메데를 발견해 그를 납치해 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거문고자리

그리스신화에서 헤르메스가 거북 껍질과 소의 창자로 거문고를 만들어 아폴론에게 선물하고 그 하프를 음악천재인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주었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아내 에우리디케가 뱀에 물려 사망하였는데, 오르페우스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지하세께의 왕 하데스 앞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며 아내를 돌려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사랑에 감동한 페르세포네는 아내를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했지만 땅위에 도착할 때까지 뒤를 절대 돌아보지 날라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뒤따라오는지 걱정이 된 오르페우스는 뒤를 돌아보았고 순간 아내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제우스는 스의 음악에 매료되어 그의 거문고를 하늘에 올려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헤르클레스자리

한여름에 머리 꼭대기에서 볼 수있는 별자리며, 6개의 3등성이 찌그러진 H자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모양은 한쪽 무릅를 굽힌 채 한쪽 손에는 곤봉을 들고 다른 손에는 뱀을 든 헤라클레스의 모습입니다.

헤라클레스는 아내 데이아네이라와 강을 건너는데 네소스라는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에게 아내를 건너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네소스는 강은 중심에 이르자 데이아네이라를 데리고 강물 밑으로 도망치려 해 이것을 본 헤라클레스는 단 한번의 화살로 네소스를 죽였습니다.

죽기 전네소스는 자신의 피를 데이아네이라에게 주며 그것이 사랑을 영원희 지켜줄 것이하고 했고, 언젠가 헤라클레스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 그의 의목에 그 피를 뭍히면 영원히 그가 그녀를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후 그녀의 의심으로 헤라클레스의 의복에 네소스의 피를 발랐는데 그 죽음의 의복 때문에 헤라클레스가 죽었고, 이것을 본 제우스가 하늘에서 내려와 아들의 몸을 하늘에 올려 별 사이에 놓았습니다.

땅꾼자리

여름철 남쪽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로 모양은 가늘고 긴 오각형이고 맨 아래 부분은 뱀자리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별자리에서 말하는 땅꾼이란 의사를 뜻하는데, 뱀은 허물을 여러 번 벗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재생의 힘, 즉 의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땅꾼자리의 주인공은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로, 양손에 뱀을 잡고 있는 거인의 모습입니다.

아폴론의 아들로 후에 케이론에게서 의학, 식물학, 약초 다루는 법을 배워 죽은 사람까지 살리지만 제우스의 번개에 맞아 죽었습니다.

이유는 죽음이 인간을 벗어날 수 없는 한계이며 어떤 의술로도 깨뜨릴 수 없는 법칙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제우스가 번개로 죽여 버렸지만 그의 의술은 기리려고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에 영원히 살게 하였습니다.

뱀자리와 방패자리

여름 남쪽 하늘에 보이는 뱀자리는 뱀주인자리(땅꾼자리)에 의해서 반으로 잘려 있는 모습입니다.

10개의 별이 나란히 서서 구불거리는 뱀의 모양을 하고,몸통의 가운데는 뱀주인자리에 의해 붙잡혀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전설의 의사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생명을 살리는 신비의 약초를 알려 준 뱀을 기려 만든 별자리라고 알려졌습니다.

천칭자리

여름철 남 쪽 하늘의 처녀자리와 전갈자리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천칭자리는 3등성보다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져 있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옛날 농민들에게 씨 뿌리는 시기를 알려 주던 중요한 별자리였습니다.

천칭자리의 천칭은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라이아가 인간의 선악을 저울(천칭)로 재어 그사람의 운명을 결정했는습니다.

정의와 공평을 위해 힘을 쓴 아스트라이아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별자리로, 과거 전갈자리의 집게발이었다가 기원전 1세기쯤 천칭자리로 독립했습니다.

전갈자리

여름철 남쪽 지평선 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S자 모양의 별자리로써 전갈의 심장부에 있는 알파별 안타레스는 붉은색의 1등성 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사냥꾼 오리온이 세상에서 강한 자가 없다며 거만하게 다니자 화가 난 헤라가 오리온을 죽이려고 전갈을 풀어 놓닸다고 합니다.

이 전갈이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고 밤하늘에서도 전갈은 오리온을 계속 쫓고 있습니다.

궁수자리

은하수 가운데 자리한 별자리로써 우리 은하의 중심부가 궁수자리 방향에 있습니다.

궁수자리의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인 센타우루스 족의 현자인 케이론이 활을 겨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활시위는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전갈의 심장에서 빨갛게 빛나는 안타레스를 겨누고 있습니다.

돌고래자리

독주리자리의 동쪽에 있는 별자리로 알다이를를 길잡이 삼아 그 동북쪽에서 찾을 수 있으며 2개의 별이 다이아몬드 모양의 작은 사각형을 이루는 부분이 돌고래의 몸통에 해당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바다의 동물들에게 암피트리테가 있는 곳을 찾으라고 하자, 그중 돌고래가 암피트리테를 찾아내어 포세이돈에게 데려다 주었고, 이에 포세이돈은 돌고래에게 감사의 뜻으로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에 올려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