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하늘 별자리

1.목동자리

목동자리는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쪽으로 곡선을 연장해 남쪽으로 이으면 봄천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아르크투루스가 보이는데, 이 별은 태양보다 약 100배 밝고 지름도 27배가 큽니다.

아르크투루스를 포함해 북쪽으로 이어지는 별들이 목동의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르카스는 제우스와 칼리스토 사이에서 태어난 아르카스는 소가 끄는 쟁기를 발명해 농사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하여 아르카스의 별자리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처녀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처녀자리의 주인공은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라고 합니다.

손에 보리 이삭을 들고 있는 여신 모습인 처녀자리는 보리 이삭 위치에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스피카가 있습니다.

스피카는 ‘곡물의 이삭’ 이라는 뜻인데, 옛날 사람들은 이별을 보고 씨 뿌리는 시기가 온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북두 칠성에서 아르크투루스로 이은 선을 따라가면 스피가가 있습니다.

3.사자자리와 작은사자자리

봄에 남쪽하늘에 물음표가 좌우로 뒤집힌 모양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바로 사자자리의 엎드려 있는 사자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사자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1등성 레굴구스 인고 사자자리의 주인공은 네메아의 대사자 입니다.

신화에 따르면 달에서 유성 하나가 네메아 골짜기에 떨어질 때 황금사자로 변했는데 이 사자가 보통 사자보다 크고 포악해 사람을 많이 괴롭혔다고 합니다. 다행히 열두모험 중 첫 번째로 이 사자를 물리쳤습니다.

사자자리 위쪽으로 17세기 폴란드의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새로 만든 작은사자자리도 있습니다.

4.바다뱀자리

봄에 남 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매우 큰 별자리인 바다뱀자리는 길이로서는 전체 하늘에서 이 별자리보다 긴 것은 없을 정도 입니다.

머리가 개자리 밑에서 시작해 몸통은 툭분의자리, 겈자리, 까마귀자리 옆을 지나고, 꼬리는 센타우루스자리에서 끝납니다.

바다뱀자리의 주인공은 헤라클레스가 두 번째 모험에서 물리쳤던 레르네의 히드라 입니다.

히드라의 머리는 9개 였지만 별자리에는 하나밖에 없는데, 이유는 나머지 머리 모두를 헤라클레스가 없애 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육분의자리

사자자리 아래에 있는 작고 희미한 별자리로 어두운 4등성과 5등성이 작은 삼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1690년 폴란드의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만든 별자리고, 육분의는 별의 위치를 측정하는 기구 입니다.

헤벨리우스의 집에 불이 나서 그가 사용했던 육분의가 불에 타 버렸는데, 이후 헤벨리우스는 불같는 성격을 지는 사자와 바다뱀 사이에 육분의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별자리를 볼 때마다 지난 실수를 기억하며 자신의 부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합니다.

6.까마귀자리와 컵자리

그리스신화에서 태양의 신 아폴론이 목이 말라 까마귀에게 물을 떠 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는데 까마귀는 도중에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늦는 바람에 물뱀과 싸우다 늦었다고 거짓말을 하려고 물뱀을 잡에서 돌아왔지만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아폴론은 화를 재며 까마귀, 물뱀, 컵을 모두 하늘로 던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세 별자리가 나란히 있게 되었습니다.

그 모양이 벌 받은 까마귀는 컵을 옆에 두고도 무릉ㄹ 마실 수 없는 보습이라고 합니다.

7.머리털자리

사자자리와 목동자리 사이에 있는 머리털자리는 희미한 별들이 모여 있어서 머리카락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있던 별자리이지만 중세에는 사용되지 않다가 16세기 덴마크의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가 사자자리 꼬리에 해당하던 별들은 분리해 세로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베레니케의 머리털자리 입니다.

기원전 3세기 고대 이집트의 왕비 베레니케는 남편인 프톨레미 3세가 전쟁에서 무사히 돌아온 것에 감사하며 아프로디테 신전에 머리카락을 마쳤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별자리입니다.

8.북쪽왕관자리

목동자리와 헤르쿨레스 사이에서 7개의 반 원형을 이루는 별자리로 겜마로 불리는 알파별은 왕관 중앙에 박힌 보석처럼 보입니다.

신화에서 이 별자리의 왕관은 크레타 섬의 공주 아리아드네가 술의 신 디오니소스에게서 결혼 선물로 받은 보석으로 장식된 금관 입니다.

아리아드네가 늙어서 죽게 되자, 디오니소스는 그녀의 사랑을 간직하려고 이 금관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