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형 간염
A형 간염은 입으로 옮겨지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위생 상태가 좋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률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현재 사회 전반에 걸쳐 위생상태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A형간염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유는 지금 MZ세대의 위생 상태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소아때 자연면역을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A형 간염 감염 후 2주에서 7주의 잠복기를 갖으며 증상이 발현되는데 처음엔 감기로 오인하고 감기치료후 병원을 재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A형간염으로 확진받습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게 도움이 됩니다.
백신접종이 A형간염의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이고,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2.B형 간염
B형간염은 세 개의 감염경로로 감염됩니다.
첫번째로 보유자인 어머니에게 태어난 신생아 사이의 수직감염,두번째로는 성 접촉을 통한 감염 그리고 세번째는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하여 혈액에 노출되는 경우입니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혈액 내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므로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B형 급성 간염이 발생 되어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되며 급성 간염으로 진행하는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진행성이나 활동성 간염인 경우에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 된다면 만성 B형간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3%가 삼염된 상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입니다.
우리나라 B형간염 감염자중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약 25%로 대다수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못한채 오래 지속되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B형간염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중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대변을 본다거나 밤낮이 바뀌는 경우,고열이 있는 경우에는 간경변증의 증상이므로 반드시 병원을 가야합니다.
간암 발생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간경변증은 초음파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을 하고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로 진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은 총 3회의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산모가 만성 B형간염 보유자라면 출산 후 12시간 안에 신생아에게 간염 백신을 접종해야 예방이 가능합니다.
3.C형간염
C형간염은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그리고 성접촉으로 전염되는 감염병입니다.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대부분 없으나 소수의 경우 피로감,열감,근육통,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C형간염은 항체를 검출하거나 C형간염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HCV RNA 검사법을 통해 진단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이전에는 대부분 수혈과 관련되어 C형간염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수혈 전에 C형간염 검사를 하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전염은 거의 없습니다.
성관계,면도기,칫솔등을 환자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침술을 통한 시술을 통해서 감염이 가능하고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지만 극히 드물게 산모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서 백신으로 예방하기는 어렵습니다.